유럽증시, 英國 인플레 잡기 기준금리 빅스텝 인상 '상승'
유럽증시, 英國 인플레 잡기 기준금리 빅스텝 인상 '상승'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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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포인트(0.18%) 상승한 439.06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포인트 75.12(0.55%) 오른 1만3662.6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1.33포인트(0.64%) 뛴 6513.3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38포인트(0.03%) 오른 7448.06으로 집계됐다.

전일 미국증시가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 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에 이어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빅스텝 인상을 단행했다.

BOE는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번 금리 인상 폭은 1995년 2월 이후 27년 만에 최대이다.

영국의 기준금리는 1.25%에서 1.75%로 올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초기인 2008년 말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BOE는 최근 여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1%로 낮췄다가 지난해 12월 기조를 바꿨다. 처음엔 0.15%포인트 올렸다. 올 들어 6월까지 0.25%포인트씩 네 차례 인상했다. 빅스텝을 단행한 이유는 인플레이션이다.

영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9.4% 올랐다. 5월(9.1%)에 이어 40년 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자 영국도 직격탄을 맞았다. 지금의 금리 인상 속도로는 인플레이션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BOE의 인플레이션 목표치(2%)는 2년 뒤인 2024년께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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