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금리 속도 조절 발언에 급등…다우1.37%↑
뉴욕증시, 파월 금리 속도 조절 발언에 급등…다우1.37%↑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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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6.05포인트(1.37%) 상승한 3만2197.59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2.56포인트(2.62%) 오른 4023.6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69.85포인트(4.06%) 급등한 1만2032.4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예상에 부합하는 연준의 금리인상과 제롬 파월 연준(Fed)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에 힘입어 안도 랠리를 펼쳤다. 시장은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어느 시점에 도달하면 결국에는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발언에 주목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지난 달에 이어 또다시 0.75%포인트 인상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다음 (FOMC) 회의에서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인상이 적절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결정은 지금부터 그때까지 나오는 (경제) 데이터에 달려 있다”며 향후 물가 및 고용 지표에 따라 금리인상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노력이, 경기 침체로 몰아넣거나 혹은 이미 불황에 빠져있을 수 모른다는 우려를 계속해왔다. 이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완화된 것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6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50억 달러(1.9%) 증가한 2천726억 달러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4% 감소보다도 많았다. 내구재수주는 지난 9개월 중에서 8개월간 상승했다.

종목 별로는 알파벳(+7.7%), 마이크로소프트(+6.7%), 테슬라(+6.17%), 엔비디아(+7.60%), 애플(+3.42%), 인텔(+3.13%), 엔비디아(7.60%), 월마트(+3.78%), 콜스(+2.77%), 로스 스토어스(+2.96%) , 코스트코(+2.03%)등이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28달러(2.40%) 오른 배럴당 97.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1.40달러(0.1%) 오른 1719.1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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