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2분기 양호한 실적 예상
메디톡스, 2분기 양호한 실적 예상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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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메디톡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0,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메디톡스는 15일 114,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메디톡스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451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 영업이익률 13.2%를 추정했다. 주력 사업인 보툴리눔 톡신 부문 매출액은 218억 원을, 필러 부문 매출액은 172억 원을 예측했다. 두 부문 모두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상승한다는 예측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기존 주력 품목인 ‘메디톡신’이 매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4월부터 고마진 제품인 ‘코어톡스’를 대량 생산한 데 힘입어 전년 동기 및 1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어톡스’는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해 내성 발현 가능성을 낮춘 톡신이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1분기(13.8%)보다 소폭 하락한다고 예측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메디톡신’의 톡신 부문 매출 비중이 1분기보다 높았고, 판매관리비가 소폭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연간 매출액으로는 1,766억 원, 영업이익으로는 267억 원을 추정했다. 모두 지난해보다 역성장한다는 예측이다. 이 수석연구원은 그 원인으로, 애브비에 수출했던 액상형 톡신 후보물질 ‘MT10109L’을 지난해 반환당하며 기수령 계약금 및 마일스톤 일괄 인식금액 약 350억 원이 역기저로 작용했다는 점을 제시했다.

다만 이 수석연구원은 톡신과 필러 매출액은 모두 2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하반기부터는 신규 필러 제품의 유럽 CE 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한 유럽 진출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고, 톡신 라인업 확장도 예상되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경쟁사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미국에서 판매하는 에볼루스로부터 받는 로열티도 확대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에볼루스와 분쟁을 마무리하며 로열티를 받기로 합의했고, 5월 말 식약처에 새 보툴리눔 톡신 제품 ‘뉴럭스(MBA-P01)’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신규 보툴리눔 톡신 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뿐만 아니라 소송 리스크 축소도 가능한 만큼 계속해서 나아질 모습들에 주목할 시점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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