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예견된 2분기 부진 딛고 하반기 역전 노린다
크래프톤, 예견된 2분기 부진 딛고 하반기 역전 노린다
  • 장윤석 인턴기자
  • 승인 2022.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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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사 크래프톤이 예견대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400,000원에서 350,000원으로 하향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이 2분기 매출액 4,690억 원, 영업이익 1,702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2분기는 중국 게임 시장이 비수기였던 영향으로, 중국에서 서비스하는 ‘화평정영’을 비롯한 모바일 부문에서 매출 하락이 예상되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모바일 매출은 3,388억 원으로 예상되어 1분기보다 14.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도 시장에서 양호한 성과를 올리고 있고, 지난해 출시한 ‘PUBG: NewState’이 신규 게임 모드를 추가하며 관심이 높아지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부진을 극복할 원동력은 12월 2일 출시를 확정한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이다. 지난달 2일 소니 글로벌 신작 발표회에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호라이즌’ 시리즈, ‘워킹 데드’ 시리즈 등 대형작과 함께 공개되며 하반기 최대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안 연구원은 “8월 게임스컴, 9월 도쿄게임쇼에서 영상이 추가로 공개될 것이고, 출시가 임박할수록 기대감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안 연구원은 크래프톤이 최근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연말에 신규 게임을 출시하는 점을 감안하면 과도한 하락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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