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에 대형주 하락...다우 0.82%↓
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에 대형주 하락...다우 0.82%↓
  • 조경호 기자
  • 승인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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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락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올 상반기 50여년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6월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3.88포인트(0.82%) 하락한 30,775.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45포인트(0.88%) 밀린 3785.3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9.16포인트(1.33%) 떨어진 11,028.74로 마감했다.

종목 별로는 애플(-1.81%), 마이크로소프트(-1.32%), 워너브라더스(+1.90%),플러그파워( 1.35%), 선파워(+4.43%), 징코솔라(+7.71%),인페이즈 에너지(+5.74%), 화이자(+ 2.93%)등이 상승했다. 반면 엑슨모빌(-2.81%), 셰브론(-1.50%), JP모건(-2.33%), BOA(-2.29%) 등이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5월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4.8% 상승과 전월치인 4.9%를 밑도는 수준이다.

근원 물가는 3개월 연속 둔화했다. 하지만 전월 대비 상승률은 넉 달째 0.3% 상승을 유지 중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포함한 5월 PCE 가격 지수는 지난해보다 6.3% 상승했다.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월 대비로도 0.6% 올라 전달 기록한 0.2% 상승을 크게 웃돌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나스닥이 한 때 3% 가까이 하락하는 등 장 초반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그러나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 기대 심리를 자극하는 경제지표 결과로 달러화와 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보합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02달러(3.7%) 하락한 배럴당 105.7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정례 산유국 회의에서 8월 증산 규모를 기존에 합의한 하루 64만8000배럴로 유지하기로 했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9.50달러(0.52%) 내린 1808.0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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