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또 횡령 사고...강릉새마을금고 직원 22억원 횡령
새마을금고 또 횡령 사고...강릉새마을금고 직원 22억원 횡령
  • 조경호
  • 승인 2022.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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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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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직원들의 모럴 헤저드가 심각하다.  서울 송파중앙새마을금고에서 횡령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강원 강릉의 새마을금고에서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강릉경찰서는 27일 강릉시 한 새마을금고 직원 2명이 횡령ㆍ배임을 저질렀다며 자수했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서울 송파 중앙새마을금고의 횡령 사고 이후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사를 벌이던 결과, 고객 예금과 적금 등 회계 부정이 발생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어 해당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정밀 감사를 들어가자 직원 2명이 지레 혐의가 발칵될 것에 우려해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다. 

해당 새마을금고에스는 회계상 22억원 가량에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10년 동안 횡령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감사에서 밝혀내지 못한 금액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회계 감사에 집중하고 있다. 정확한 기간과 금액은 조사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22억원을 모두 횡령했다고 단정하긴 어렵다"며 "22억원 상당의 금융사고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 정확한 금융사고 수법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자수한 새마을금고 직원 두 사람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입건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감사가 끝나면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송파중앙새마을금고 지점에서 30여년간 근무한 직원이 자신이 금고 자금을 횡령한 사실이 발각됐다.

A씨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간 고객들이 금융 상품에 가입하면서 맡긴 예금 등 40억 원가량을 몰래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다만 사측은 미변제 금액이 약 11억원인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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