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가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부상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침체됐다.
22일(현지시간)범유럽 지수 Stoxx6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0% 하락한 405.74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88% 하락한 7089.22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장보다 1.11% 떨어진 1만3144.28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81% 내린 5916.63으로 장을 끝냈다.
이날 증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부상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파월 의장은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을 잡을 것을 강력히 약속한다"며 "몇 달 내에 물가 압박이 완화되는 증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영국의 높은 소비자물가 지표도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의 5월 소비자 물가 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9.1% 올랐다. 1982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4월 소비자 물가는 9%로 두 달 연속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의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 가격이 오르며 물가를 끌어 올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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