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가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이에 KB증권은 22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7만원은 유지했다.
KB증권은 엘앤에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7% 증가한 9179억 원으로 당초 시장 기대치였던 8369억 원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11% 증가한 696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 추정했다.
신공장 가동과 최전방 고객사인 테슬라의 판매호조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창민 연구원은 “하이니켈 양극재의 수급 상황은 여전히 타이트해 1분기에 이어 높은 수준의 가동률이 유지될 것”이라며 5월부터 가동한 구지 신공장으로 인해 생산 능력이 확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1분기 폭등했던 니켈 가격이 판가에 반영됨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대비 20%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KB증권은 구지 신공장 생산능력 확충으로 테슬라향 매출 비중이 작년 50% 수준에서 올해 65%까지 확대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이 좋은 하이니켈 NCMA 비중 증가로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작년보다 264% 증가한 3조5304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94% 증가한 2629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가파른 실적 개선 외에 해외 투자 발표로 강한 모멘텀을 앞두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연내 유럽, 미국 등 해외 투자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며, 소비자에게 가격 전가가 가능한 테슬라의 브랜드 파워가 타 밸류체인 대비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 분석했다. 이에 KB증권은 엘앤에프에 대한 2차전지 소재주 내 최선호 관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