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의 국내외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대신증권은 22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2분기 클리오의 예상 연결 매출액에 대해 65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할 것이라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16% 상승한 37억 원으로 예상돼 시장 예상 수준인 40억 원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부문의 경우, 화장품 소비 위축 영향이 반영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0% 역신장하며 부진 흐름이 1분기에 이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유정 연구원은 "중국 지역에서의 부진은 기반영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국을 제외한 국내, 일본, 미국 등 대부분 지역에서의 판매 호조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 흐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국내의 경우 전체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2% 성장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색조 화장품 수요 회복과 힐링버드 헤어케어 라인 판매 호조로 H&B이 전년동기대비 40%, 온라인 채널 매출액이 44% 성장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부문은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클리오 브랜드의 쿠션 등 베이스 제품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 프로아이팔레트 등 아이카테코리도 같은 기간 19%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 부문은 페리페라 브랜드의 립 제품과 구달 비타C 라인 판매 호조로 온라인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1%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외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의 호조는 견조한 외형 성장세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국내외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로 피어 그룹 중 견조한 외형 성장세의 지속이 돋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