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해운과 CKD 호조로 2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전망
현대글로비스, 해운과 CKD 호조로 2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전망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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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실적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이에 대신증권은 20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5337억 원, 영업이익은 4272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컨센서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800억 원, 3938억 원이다.

해운 부문과 반조립제품(CKD) 사업 부문의 호조가 2분기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CKD 부문의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러시아 공장 가동이 중단됨에 따른 타격이 있지만,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과 러시아를 제외한 해외 공장들의 가동률 회복이 이를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상하이 봉쇄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지환 연구원은 완성차 해상운송 영향은 일부 있지만 CKD부문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봤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현대 및 기아차 공장 가동 차질 영향은 파업 단기간에 마무리돼 그 영향이 제한적일 거라는 평가다.

완성차 해상운송(PCC) 사업 부문도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자동차 운반선을 통한 증량물과 벌크 화물(Break Bulk) 물량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PCC 업황이 제한적인 신조선 인도가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용선료와 운임이 높은 선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해외 중고차 사업의 확대를 위한 투자 검토가 진행 중이다.

대신증권은 주가 조정이 상당 부분 이뤄져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수준은 역사적 최하단에 위치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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