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에 하루 만에 급락...다우 3만선 붕괴
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에 하루 만에 급락...다우 3만선 붕괴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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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폭락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 하루 만에 경기침체 우려가 급증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6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741.46포인트(2.42%) 떨어진 2만9927.07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3만 선이 무너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123.22포인트(3.25%) 내린 3666.7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53.06포인트(4.08%) 급락한 1만646.10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 별로는 홈디포(-2.24%), 인텔)(-3.39%), JP모건(-1.72%)  아마존(-3.72%) 애플(-3.97%) 테슬라(-8.54%), 유나이티드항공(-8.21%), 델타항공(-7.45%) 등을 기록했다.  

라이언 디트릭 LPL 파이낸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연준은 연착륙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투자자들과 시장의 신뢰를 상당히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둔화 추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 상무부는 5월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14.4%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6%를 크게 밑돌았고, 지난해 9월이후 13개월래 최저치다.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6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활동 지수는 -3.3으로 전월의 2.6에서 하락했다. 이 역시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9000여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개월 사이 최대치였던 전주보다 3000건 줄어든 것이지만, 시장 전망치(21만7000건)보다는 많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경기를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27달러(1.97%) 상승한 배럴당 117.5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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