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과 예술의 거리 대학로가 코로나 펜데믹 시절을 잘 견디고 위드 코로나 시대의 길에서 ’일상을 마주하다 ’라는 주제로 제16회 D.FESTA 대학로거리공연축제가 시작된다.
D.FESTA 대학로거리공연축제(이하 D.FESTA)는 2007년부터 마로니에공원을 주요 무대로, 대학로 일대에서 16년간 약160여 개의 소극장이 밀집해 있는 대학로 골목길에서 ‘극장 밖’ 공연문화를 나누기 위해 관객들과 성장해온 페스티벌이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3년여 만에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마로니에공원에서 (사)한국소극장협회(이사장 임정혁)주최로 한국 연극 공연 예술인이 함께 참여하여 관객들을 만나는 의미 있는 축제로 다시 개막했다.
D.FESTA는 ‘쇼(show)' 중심의 거리공연 보다는 대학로가 대한민국의 예술의 거리로, 청년 예술가부터 기성 예술가의 창작 및 신작 발굴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대한민국 대표연극 공연 예술 페스티벌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공동제작공연 및 신작 발굴, 초연 공연의 연속지원 등을 통해, 대학로 만의 대학로 예술 페스티벌로 성장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대표 예술축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2 D.FESTA ‘일상을 마주하다’ 라는 주제를 가지고 올해 준비한 공연은 4편의 소극장협회 제작공연과 9편의 초청공연이다. 살다가 벼락같이 찾아오는 절망을 딛고 꿈을 향해 다시 일어나 달려가는 청춘의 모습을 그리는 타악그룹 붐붐의 ‘날개 : 멈추어진 나의 일상 다시 꿈을 꾸다’와 축제 기간 동안 매일 다른 내용의 프로그램으로 전통과 현대의 다채로운 구성을 통하여 일상이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을 빗대어 표현한 구슬주머니 의 ‘조화_이어내려 흘러 흐르다, 어우러지다’, 극단 몸짓굿의 마임-신체 극 ‘꽃밭에는 꽃들이’와 극단Soulmate 의 사랑하고 버려진 이들과 사랑을 믿었던 것 들의 버려짐, 그 버려짐에 대한 기억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짝이 되는 동무’라는 제목의 연극공연이 공동제작공연으로 축제기간 3일간 매일 1회씩 무대에 오른다.
초청공연으로는 오방 ‘북청사자놀음’, 왈츠매직 ‘더 포스트맨’, 음악그룹 더 튠 ’월담 The Moon and Wall’, 극단 마중물 ‘하트&하트’, 휠러스 ‘우주비행사 되기 대작전’이 공연될 예정이며 지역초청공연으로는 아카펠라 그룹 DIA ‘아카펠라 그룹 다이아의 쇼.콜.라’, 코리아하모니카필드 ’코리아하모니카필드’, 현관문클래식앙상블 ‘삶의 재조명-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다’가 초청되어 공연된다.
2022년 ‘D.FESTA’는 서울시와 종로구청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국 170여개의 민간소극장이 회원으로 구성된 (사)한국소극장협회에서 주최했다. 2022년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