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하락했다. 중국 당국이 발표한 부양 패키지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4일(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2.41% 하락한 3070.93P, 선전성분지수는 3.34% 내린 11065.92P, 창업판지수는 3.82% 떨어진 2318.07P로 장을 마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 봉쇄가 더욱 강화되면서 경기 경착륙 우려는 한층 커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부양정책 강도는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며 "중국 경기의 경착륙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지만 방역에 초점을 맞춘 중국 정부의 정책 기조가 변화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어 금융시장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 자금은 95억 위안 이상 순유출됐다.
종목별 상황을 보면 업종 다수가 하락 전환한 가운데 컴퓨터, 인테리어, 바이오의약 등 섹터의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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