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중국 견제 IPEF출범ㆍ관세인하 美 냉온(冷溫)정책에 보합…상하이지수 0.01%↑
중국 증시, 중국 견제 IPEF출범ㆍ관세인하 美 냉온(冷溫)정책에 보합…상하이지수 0.01%↑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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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보합 마감했다. 미국의 냉온(冷溫)정책에 보합세를 보였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IPEF를 출범시켰다. 같은 날 무역 전쟁에서 시작된 보복 관세 인하를 밝혔다.  시장은 미국의 관세 인하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23일(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1% 오른 3146.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0.06% 내린 1만1447.95을 기록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0.3% 하락한 2410.12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냉온 전략이 중국 증시를 보합권에 머물게 했다. 이날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다자 경제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공식 출범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본 방문 이틀째인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서 '번영을 위한 IPEF' 출범 행사를 주재하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13개국이 참여하는 IPEF는 중국이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인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주도하는 등 인도·태평양의 경제 영토 확장에 나서며 영향력을 키우는 데 대해 미국이 내놓은 '맞불' 성격이다.

이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 담당 보좌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조만간 중국제품에 부과한 제재관세 인하를 결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전쟁을 벌이던 중국에 발동한 보복관세를 낮추면 미중 대립을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둔화하는 글로벌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미국의 정책은 코로나19 확산세 우려 및 봉쇄 우려로 얼어 붙었던 중국 증시에 훈풍을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시장에서 자동차, 철강 등이 강세를 보였고 항공, 부동산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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