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금융상품-변액보험]②변액보험 가입시 5가지 유의사항
[장기금융상품-변액보험]②변액보험 가입시 5가지 유의사항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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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소비자연맹 “꼼꼼한 상품 성격 파악 필요”
변액보험이 생명보험사들의 주력상품으로 떠오른 만큼 그에 따른 ‘민원’ 발생도 늘고 있다. 민원 발생의 대부분은 주로 변액보험의 수익률을 과대 포장하는 것부터 출발한다.변액보험은 보험상품에 주식·채권 등에 투자한 운용실적을 가입자에게 배분하는 상품인 만큼 투자자들은 변액보험상품을 고를때 ‘수익률’을 가장 많이 따져보게 된다.보험소비자연맹은 “보험사가 변액보험의 장점만을 설명하며 가입을 유도하는 사례가 종종 발견된다”며 변액보험 가입시 주의할 5가지를 알렸다. 오해1, 가입 2년 후면 원금을 확보할 수 있다?최근 일부 보험사들이 변액보험에 가입하면 연 9.5%의 투자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며 영업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수익률은 지난 98년 이후부터 15년간의 종합주가지수 누적수익률인 25.3%와 비교할 때 매우 높은 수준이다. 또한 주식시장의 상황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해야한다. 오해2, 형편에 따라 보험료를 마음대로 내도된다?변액유니버셜보험은 기본 설정 보험료의 2배까지 추가 납입이 가능하지만 이 때 일정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또 보험사들이 가입 후 2년 동안은 기본 보험료를 내야 한다는 점을 가입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2년 이후에 보험료를 내지 않을 경우에는 가입자 몫인 적립금에서 매달 보험료가 빠져나간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오해3, 보험료가 모두 펀드에 투자되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다?변액보험은 은행이나 증권사의 신탁상품과 달리 보험료에서 예정 사업비를 빼고 펀드에 투자하기 때문에 기대 수익률과는 차이가 있고 여기에 최저 사망보증비용 등 각종 수수료도 공제된다.오해4, 납입 보험료의 50%를 돌려주며 보장은 그대로 받는다?변액유니버셜보험은 해약 환금급의 범위에서 보험료를 중도 인출할 수 있지만 2년 동안은 해약 환급금이 작아 실제 인출할 수 있는 금액이 미미하다. 또 중도 인출할 경우에는 해약 환급금이 줄어들게 되고 따라서 보험 보장 금액도 작아지게 된다. 오해5, 이미 가입한 보험보다 좋으니 계약을 전환해라?변액보험의 높은 기대 수익률을 제시하며 다른 보험을 변액보험으로 전환 할 것을 권유하는 설계사가 많이 있지만 이는 기존 계약을 해약하고 새 보험에 드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계약의 보장 혜택이 사라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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