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QnC가 올해 원재료 가격 상승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모멘티브(원재료)의 실적 가세가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작년 4분기 모멘티브는 주요 제품 가격을 약 8%가량 올렸다. 이에 오강호 연구원은 “리오프닝에 따라 항공기 부품 수요가 확대됐고 반도체 부품 수요가 늘어나며 수량 자체의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쿼츠 제조공장 설비 투자로 2분기 실적 성장도 기대해볼 수 있다. 쿼츠란 반도체 식각 장비에 사용되는 소모품이다. 원익QnC는 올해 4월 약 595억 원 규모의 쿼츠 제조공장 설비 투자를 발표했다. 공장 완공 후 장비가 구축되고 나면, 내년 2분기부터 증설 효과가 반영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매출 전망도 밝다. 올해 하반기에 증설 발표된 해외 설비 투자가 완공될 예정인 만큼 반도체 사이클과 무관하게 쿼츠 수요가 확대되는 등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원익QnC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7462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1% 증가한 1309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쿼츠 매출 상승과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3.6%포인트오른 17.5%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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