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매크로 불확실성에 목표가↓
DB하이텍, 매크로 불확실성에 목표가↓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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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이나, 매크로 불안으로 인한 고점 논란 역시 지속되고 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실적 증가율 둔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기존보다 9% 하향 제시했다.

DB하이텍의 1분기 매출액은 3950억 원, 영업이익 1815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실적 개선 요인으로 봤다. 2분기에도 매출액 4177억 원, 영업이익 2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이어 낼 것이라고 추정된다.

다만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음에도 주가는 부진했다. 8인치 파운드리 업황의 고점 우려 때문이다. 2020~2021년 비메모리 공급 부족에 코로나19 이후 수요 예측 실패, 삼성전자 오스틴 팹 정전, 대만 가뭄에 의한 TSMC 가동률 저하, 일본 르네사스 팹 화재, 말레이시아 델타 변이 확산 등 일회적 요인들이 작용했다. 여기에 최도연 연구원은 그리고 일회적 요인이 모두 제거된 상황에서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실적 증가율이 지난해 4분기에 이미 최고치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공급 초과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리오프닝의 영향으로 PC 수요가 둔화되고, 중국 락다운에 의해 스마트폰 수요 역시 둔화된 바 있다. 이는 세트 업체들의 반도체 재고 증가 우려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매크로 불확실성과 실적 증가율 둔화로 목표 주가수익비율(PER)7배로 대폭 하향했다고 밝혔다. 매크로 불확실성에 의한 업황 고점 논란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우려 대비 양호한 업황을 확인하면서 안도 랠리를 예상한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속도에 따라 주가 업사이드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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