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공무원 필독서 ‘나도 아들 역할은 처음이에요' 인기
윤석열 정부 공무원 필독서 ‘나도 아들 역할은 처음이에요' 인기
  • 정연숙 기자
  • 승인 2022.0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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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의 시대에 소통하는 방법을 담은 전규리 저자의 '나도 아들 역할은 처음이에요'
전규리 "소통을 위해서는 쌍방이 서로의 마음을 여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강조

窮則變 變則通 通則久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간다

현대는 불통의 시대이다. 소통의 도구와 수단은 많다. 하지만 정작 소통은 좁아지고 있다. 오죽하면 전ㆍ현직 대통령도 통합을 내세웠다. 사회는 여전히 불통이다. 오히려 소통하지 못해 오해와 불신, 갈등으로 사회적인 병리현상을 유발하고 있다. 소통을 위해서는 쌍방이 서로의 마음을 여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이래서 '궁즉통 변측통 통즉구(窮則變 變則通 通則久)'이다. 

불통 사회의 정점에 선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가정(家庭)이라는 울타리를 통해 풀어낸 전규리 감성이미지연구대표의 <나도 아들 역할은 처음이에요(도서출판 SUN)>가 통합을 내세운 윤석열 정부의 공무원들에 필독서가 되고 있다.

전규리 감성이미지연구소 대표
전규리 감성이미지연구소 대표

현대는 소통 부재의 시대이다.  가정에서의 소통 문제는 사회, 국가로까지 번져 나간다. 성장기 자녀와 부모를 둔 전규리 감성이미지연구소장의 저서는 소통을 인간 관계를 개선시키고, 가정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동기 부여를 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 대표는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소통"이라며 "소통을 잘하기 위해선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 소통이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대부분 나의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라고 말한다. 

사춘기 자녀와의 소통은 외계인과 대화하듯 어렵다. 말 잘 듣던 착한 아이가 언제부터인가 말을 듣지 않는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 어깃장을 놓는 일이 다반사이다. 이는 가정, 직장, 사회, 국가 간의 관계도 마찬가지.

전 대표는 "가족이라는 관계는 가깝고도 먼 관계이다. 가족이라서 편하게 생각하는, 마치 또 다른 나처럼 대하다 보니 하고 싶은 말과 행동을 마음대로 하고 나면 상처를 주게 된다. 때로는 남보다 더 불편한 관계가 되기도 한다. 가족을 남처럼 마치 이웃처럼 예의를 갖추어서 대하면 갈등은 훨씬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이건 사회나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한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려면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말과 행동이 앞서야 한다."고 했다.

이 책이 윤석열 시대 공무원들에 필독서가 된 이유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방식으로 갈등을 풀어가는,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공감 대화를 스토리 중심으로 담아 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가족 간의 갈등을 소통을 통해 풀어가는 형식이 사회나, 직장에서도 통용될 수 있다. 국가 간 외교적 갈등도 결국 소통을 통해 사람이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는 인식에서 공무원들이 필독서로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나도 아들 역할은 처음이에요>는 1장과 2장은 사춘기 자녀와의 소통, 3장은 나 자신과의 소통, 4장은 가족과의 소통, 5장은 타인과의 소통으로 나뉘어 다양한 관계 속에서 소통하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전 소장은 "소통의 기본은 공감이다. 공감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에서 나온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들을 좀 더 지혜롭게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한 끝에 찾아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가정에서부터 사회에서, 국가까지 소통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저자 전규리는 숭실대학교에서 이미지경영학을 전공한 후, 현재 동 대학원 경영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전문가의 가치를 높이는 이미지 메이킹 (Image Making & Business Manner) 분야의 전문 강사와 이미지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법사랑위원회에서 청소년 지도위원으로 활동하며, ‘전규리 감성이미지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에서 5년간 강의했다. 노인인력개발원, 전자통신연구원 등을 비롯한 공공기관 및 각 기업체의 전문가들에게 ‘직장 예절과 자기계발’, ‘강사의 강의 매너와 자세’ 등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커플 커뮤니케이션》을 출간했다. 일간 신문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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