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올해 전 사업부 고른 성장 기대
동국제약, 올해 전 사업부 고른 성장 기대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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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동국제약의 전 사업부가 고른 성장 중이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000원으로 13.1% 상향했다.

동국제약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1% 증가한 1657억 원, 영업이익은 19.6% 증가한 23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시장기대치였던 매출액 1601억 원과 영업이익 202억 원을 모두 상회하는 실적이다.

코로나19 급증에도 선전한 일반의약품(OTC) 사업부와 전문의약품(ETC) 및 헬스케어 사업부의 매출 상승이 1분기 호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정재원 연구원은 마데카솔, 인사돌 등의 OTC 제품들이 약국 처방이 급격하게 줄어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매출을 유지하였고 센텔리안24’ 브랜드를 내세운 공격적 마케팅을 선보인 화장품 사업부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0% 넘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동국제약만이 가진 고유 강점은 한 분야에 치중된 포트폴리오가 아닌 OTCETC 및 헬스케어 사업부가 고르게 분배되고 있다는 점이라 평가했다. 작년 매출 비중에서도 세 사업부가 유사한 수치를 냈고, 이런 특징이 이어져 코로나 등의 환경적 요인이 발생함에도 불구하도 매출 감소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다. 약국 방문 자체가 줄어든 작년은 OTC 사업부가 약세였지만, 2분기부터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든 만큼 약국 방문이 코로나 19 이전까지 회복되고 나머지 사업부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도 분기가 거듭될수록 성장 중이다. 핵심제품인 조영제의 매출은 전동기대비 줄었지만, 신사업 부문(의료기기 등)에서 감소분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생명과학은 2019년 조영제 생산 증대를 위해 바이엘코리아로부터 안성공장을 매입했는데,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가동이 시작되면 원료의료품(API) 및 완제품 추가 생산에 기인한 매출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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