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인플레이션·경기침체 우려 '하락'
유럽증시, 인플레이션·경기침체 우려 '하락'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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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에 하락 마감했다. 영국은 4월 기록적인 물가상승률을 발표했다.인플레이션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18일(현지 시간)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36% 떨어진 3690.74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7% 빠진 7438.09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2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0% 내렸다.

이날 발표된 영국의 4월 물가상승은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영국 통계청(ONS)은 이날 4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작년 같은 달 대비 9% 뛰었다고 발표했다. 월별 기준으로 1982년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시장에서는 현재의 인플레이션 기조가 지속할 경우 주요국의 경기 후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초래한 세계적인 식량가격 급등이 글로벌 경기를 위협하는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1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지만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극도로 어려운 사정에 처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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