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외국인 투자자 '바이 차이나'에 상승
중국증시, 외국인 투자자 '바이 차이나'에 상승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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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상승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전날 급락을 딛고 일제히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95포인트(0.65%) 상승한 3093.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136.79포인트(1.23%) 뛴 1만1230.16을 기록했다.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지수도 37.86포인트(1.62%) 오른 2369.09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 상황을 보면 자동차 섹터가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중통객차 등 다수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자동차 칩, 천연가스 섹터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글로벌 IB가 중국 빅테크의 주가 목표치와 투자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은 지난 3월 '매도' 의견을 냈던 중국 빅테크 주식들의 목표주가를 두 달 만에 대거 상향 조정했다.

현재 미·중 간 회계 감독권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규제가 완화 기조가 예상보다 빠른 데다 주가에 영향을 줄 악재가 이미 반영된 터라 추가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바이 차이나'현상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59억6000만 위안(약 1조1223억원)을 기록했다.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32억8300만 위안이 순유입됐다.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26억7700만 위안이 유입됐다. 

중국 위안화 환율은 이틀 연속 하락(가치 상승)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17위안 내린 6.7854위안으로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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