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의 매출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다. 강도 높은 방역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을 제외하면 2분기엔 국내를 비롯해 미국, 동남아 등 전 지역 리오프닝에 따른 색조 화장품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이에 대신증권은 16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클리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659억 원, 영업이익은 78% 증가한 36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온라인 부문 매출은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 온라인 매출액은 142%로 큰 폭으로 증가했고, 국내 온라인 채널 역시 버티컬 플랫폼과 퀵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29%의 고성장세가 지속됐다. 다만 1분기 중국 온라인 매출액은 매출은 23% 줄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방역 정책을 강화한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매출액도 증가했다. 중국 상해 법인은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한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일본, 동남아 등 지역에서 같은 기간 20%의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글로벌 매출액은 3%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전통채널 매출도 늘어났다. 한유정 연구원은 "신규 오프라인 특수 채널 확대에 따른 오프라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 늘었고, 채널 효율화에 따라 홈쇼핑 매출액은 59% 증가했으며, 여기에 면세 포트폴리오 재정비 효과로 면세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12%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도 5%대를 기록했다. 1분기 광고선전비는 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확대됐다. 이에 한 연구원은 "그럼에도 매출이 증가하면서 원가율이 지난해 동기대비 개선되며 5.5%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