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충 특파원 일본 증시] 엔저 효과 기업 호실적...닛케이 2만5700~2만7200전망
[윤충 특파원 일본 증시] 엔저 효과 기업 호실적...닛케이 2만5700~2만7200전망
  • 윤충 편집위원
  • 승인 202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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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는 상승했다.

13일(금) 닛케이 주가가 전날 종가 대비 678.93포인트(+2.645)오른 26,427.65로 마감했다. 토픽스는 전날 종가 대비 35.02포인트(+1.91%)오른 1,864.20에 장을 끝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 일본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4월의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8.3% 상승했다. 미국 도매 물가 지수(PPI)도 11% 상승했다. 고수준이다. 3월부터 성장이 둔화되는 모양세이다.  

미국 금융 당국자들은 향 후 두 회의에서 0.5%씩의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이 잇따라 내놨있다. 자인언트 스텝인 0.75%의 금리 인상은 부정적이다. 

인플레이션이 정상에 도달했다는 견해도 나온다. 출구 시나리오가 명확하지 않아 시장은 불안하다.

◆주가  완만한 상승

일본 주가는 완만한 상승이 예상된다.

닛케이의 평균 예상 지수는 2만5700~2만7200 포트인트가 예상된다.  닛케이 평균 지수는 지난 12일  2개월 만의 저가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일본 기업의 호실적과 금융완화책을 근거로 지나친 경계를 할 필요가 없다는 조언이다.  도요타, 소니 등 호업적이 확인된 기업의 주식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미국, 중국 등 경기감속 우려는 뿌리깊은 기업들에 주가의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금리, 좁은 레인지 움직임 지속

일본은행은 지난달 28일 채권 무제한 매입 확대를 발표했다. 10년몰 국채 금리를 0.25% 이내로 방어하기로 한 것. 이를 위해 매 영업일마다 10년몰 국채를 지정 수익률로 무제한 매입하고 있다. 

일본의 금리 인상은 미지수. 4월 CPI는 2% 정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금리인상 등 변동은 한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환율  1달러당 130엔대 무너져

일본 엔하의 가치가 달러당 130엔이 무너졌다. 2002년 4월 이후 20년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이 정반대로 가면서 엔화 가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준은 금리 인상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 확산 △경기 선행 불투명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 경기 감속 등 리스크 요인이 배경이다.

미국과 일본의 금융정책에 방향성의 차이는 달러 엔의 밑바닥 요인이다.  미국의 장기 금리가 저하되면서 위험 회피 수단으로 엔 매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달러 엔은 당분간 방향감이 부족한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J리트, 6월 입국 제한 완화

REIT 지수는 리스크를 회피 움직임에 하락했다.  매수세가 강해지고 투자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일부 하락폭을 만회했다. 장기금리가 상승도 안심 재료이다. 6월부터는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제한이 완화된다. 부동산 시장에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 메모

◆5월 18일(수) GDP 통계(22/1-3월기

국내총생산(GDP)은 1-3월기의 실질 GDP는 전기비 감소(마이너스 성장)가 될 전망이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이 급증하여 서비스 소비 등의 부진이 예상된다.  순수출(수출-수입)도 마이너스가 될 것 같다. 4-6월기에는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물가 고등에 의한 실질 임금의 침체 등을 근거로 하면, 개인 소비 등의 회복은 완만한 것에 머무를 전망이다.

지난해 10-12월기에 전기 대비 1.1% 증가(연률 4.6% 증가)로 플러스 성장이 됐다. 9월 말에 긴급 사태 선언이 해제된 것에 따라, 개인 소비의 재조정이 현저해졌다.

◆5월 17일(화) 광공업 생산(4월)

4월은 광공업 생산지수는 전월(0.9%) 대비 0.4% 상승이 예상된다. 설비 가동률은 78.5%이다.

지난 3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상승했다.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광공업 전반에서 꾸준한 상승을 나타났다.  자동차 생산이 급속히 재개되고 있다. 석유, 가스 굴삭도 늘어났다.  당분간 광공업 생산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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