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美 물가 오름폭 둔화에 상승...ECB 7월 금리인상 예고
유럽증시, 美 물가 오름폭 둔화에 상승...ECB 7월 금리인상 예고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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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7% 상승한 3,508.47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44% 오른 7,347.66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17% 오른 13,828.64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5% 뛴 6,269.73으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은 6주 만에 최대였다. 이날 상승을 견인한 것은 미국의 물가 오름폭이 둔화됐다는 뉴스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이유이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8.3% 급등했다.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오름폭이 둔화된 것.

요아힘 클레멘트 리버룸 캐피털 투자전략부문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처방 약이 먹힌 만큼, 증시를 떠받치는 요인"이라며 "문제는 시장이 여전히 너무 많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오늘 오름폭 둔화가 이 공포를 완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 3∼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렸다. 다음달 양적 긴축에 착수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날 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ECB도 6년여째 0%로 유지하고 있던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는 것.  자산매입프로그램을 통한 채권매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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