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금리인상 기조에 혼조세 마감...다우0.26%↑
뉴욕증시, 연준 금리인상 기조에 혼조세 마감...다우0.26%↑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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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84.96p(0.26%) 하락한 3만2160.7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9.81p(0.25%) 오른 4001.05로 마감해 4000선을 간신히 회복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4.42p(0.98%) 상승한 1만1737.67로 장을 마쳤다.

종목 별로는 애플(+1.61%) 마이크로소프트(MS)(+1.86%) ,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1.67%)  아마존(+0.06%) 등이 상승했다. 반면 다우지수 편입 종목들은 부진했다.  IBM이 4%, 주택개량자재·용역서비스업체 홈디포와 3M, JP모간체이스가 각각 2% 가까이 급락했다.

시장은 12일로 예정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3% 아래로 가파르게 하락한 점이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국채금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준 당국자들의 금리인하 발언이 줄줄이 나왔다. 하지만 시장이 이미 반영해왔던 수준이라 영향은 크지 않았다. 연준이 향후 두 번의 회의에서 50bp(=0.5%포인트) 금리 인상이 단행되리라는 것은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는 6월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파월 연준 의장은 다가오는 두 차례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큰 폭 하락했다.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비 0.088%p 내린 2.991%로 떨어지며 3% 선이 무너졌다.

'월가 공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변동성지수(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전일비 1.76p(5.06%) 내린 32.99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3% 넘게 하락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3.48달러(3.28%) 내린 배럴당 102.46달러,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33달러(3.2%) 하락한 배럴당 100.11달러로 마감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6월물 금 가격은 1.3%(24달러) 내린 온스당 1856.6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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