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중국 봉쇄·금리 인상 우려 '급락'
유럽증시, 중국 봉쇄·금리 인상 우려 '급락'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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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가 급락했다. 코로나19 확산에 중국의 봉쇄와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에 이은 유럽 각국의 긴축 우려에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9일 (현지시간)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82% 추락한 3,526.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32% 떨어진 7,216.58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75% 하락한 6,086.02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15% 내린 13,380.64로 장을 끝냈다.

이날 발표된 4월 중국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3.9% 증가했다. 전달의 14.7%보다 10%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우한 사태의 여파가 한창이던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수입도 정체상태가 지속됐다. 이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을 보유한 상하이 봉쇄 여파 때문이다.

주요 국가들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기준 금리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자칫 경제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은 지난 5일 기준금리를 0.75%에서 1.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지난 4일 0.25∼0.5%인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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