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이오닉 전기차 급발진 돌진 의심 사고..."핸들도, 브레이크도 안들었다"
현대 아이오닉 전기차 급발진 돌진 의심 사고..."핸들도, 브레이크도 안들었다"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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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이오닉5
현대아이오닉5

현대 아이오닉 전기차가 급발전 추정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급발진 당시 운전대와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생명을 위협받았다고 주장 했다.

9일 MBC NEWS는 <아이오닉 전기차 급발진 의심 사고..."핸들도, 브레이크도 안들어..."제하 기사를 통해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가 시속 40km로 달리다가 급발진하고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종근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5 차주는  경북 마산의 한 도로 위를  시속 40km로 달리다가 속도를 줄여 우회전 하던 순간, 급발진 사고가 발생해 중앙분리 유도봉 위를 달리다 옆 건물과 충돌한 후 뒤집혔다. 급발진부터 충돌까지는 4초 안팎. 거리는 30여m 정도지만 충격으로 건물 벽이 모두 무너졌다. 이씨는 사고 순간, 차를 멈추려고 브레이크를 잡고, 핸들을 조작했지만 작동하지 않아 사고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운전자와 부인은 다행히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

이종근 씨는 "(핸들이) 돌아가지도 않고 브레이크도 안 듣고, 브레이크를 몇 차례 밟고 했는데 브레이크가 작동안했다. 부딪히고 난 뒤에야 차가 섰다."고 주장했다.

사고 차량은 21년식 현대 아이오닉5 차량이다.  경찰은 사고 기록장치와 블랙박스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최정림 마산중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은 "(사고기록장치에) 주행 정보와 사고 상황에 관련된 영상 정보가 저장되어 있다. 자체적으로 10일 정도면 어느 정도 (사고) 분석이 마감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아이오닉의 급발진 사고로 추정되는 사건은 지난해 6월 전북 익산에서도 발생했다. 국토부는 5개월 뒤 2016년부터 2019년 4월 사이 생산된 아이오닉 차량을 리콜 조치했다.

차량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갑자기 속도가 높아지거나,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도 속력이 증가하는 등 사고 위험이 있었기 때문.

현대자동차 측은 MBC NEWS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차량이 리콜 대상은 아니었다면서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관련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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