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중대 재해' SK지오센트릭 경영 책임자 구속 촉구
노동계, '중대 재해' SK지오센트릭 경영 책임자 구속 촉구
  • 조경호 기자
  • 승인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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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수 대표
나경수 대표

SK그룹(최태원 회장)의 계열사 SK지오센트릭(나경수 대표)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했는데 노동계가 경영 책임자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면서 경영자가 좌불안석이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중대재해없는 울산만들기 운동본부는 3일 10시 30분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탱크 폭발로 하청 노동자 사망 사고를 낸 SK지오센트릭 관계자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사고가 난 탱크 청소작업을 하면서 환기시설을 가동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작업 전 노동자들이 충분히 위험을 알고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0일 울산시 남구 SK지오센트릭 유류 물질 저장 탱크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이후 1주일 만에 노동자 1명이 사망하면서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조사에 들어갔다. 사진은 사고 직후 탱크 모습이다. @울산소방서

지난달 20일 울산 남구 SK지오센트릭 올레핀공장에서 저장탱크 청소작업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노동자 2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상을 입고 치료받던 하청업체 노동자 1명이 27일 끝내 사망했다.

노동자 사망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안이 됐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재해로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거나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했을 때 등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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