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신입 계약직 5-10년차 제치고 정직…조국 사태 때 '아빠찬스說'
롯데건설, 신입 계약직 5-10년차 제치고 정직…조국 사태 때 '아빠찬스說'
  • 조경호 기자
  • 승인 2022.0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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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2년 전 임직원 추천 신입 정직원 채용...경력직 퇴사 단초
정규직 전환 심사 사라진 이후 경력자 퇴직과 이직 줄이어 '사후약방문'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롯데건설(하석주 대표) 정규직 전환 심사가 최근 경력·공채 형태로 부활했다.

반면, 정규직 전환 심사가 약 2년여의 기간 동안 연기되면서 적지 않은 베테랑 계약직원들의 퇴사가 이어져 잘못된 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2년여 간 사라졌던 롯데건설의 ‘정규직 전환 심사’가 다시 부활했다.
 
롯데건설의 경력ㆍ공채직원 채용을 두고 잡음이 심각하다. 정규직 전환 심사가 사라졌다가 최근 경력·공채 형태로 다시 부활했다. 정규직 전환 심사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2년 동안 베테랑 계약직원들이 퇴사했다. 사후 약방문 처방에 익명의 커뮤니티에서는 롯데건설을 성토했다.

건설업계는 28일 롯데건설이 지난 2월 사라졌던 '정규직 전환 심사'를 부활했지만 대부분 퇴사한 상태라는 점을 들어 하석주 대표의 경영리더십을 질책했다.

롯데건설은 과거 계약직은 정규직보다 한 단계 낮은 '전문직' 직급으로 현장에서 일 하도록 했다.

계약직은 통상 만5년~10년 이상 현장에서 일을 하면 정규직 전환 심사 자격을 부여받는다. 심사를 통과하면 정규직에 임명된다. 정규직 전환 심사가 사라진 지난 2년  동안 정규직 전환만 바라보던 현장 관리자들이 퇴직하거나 이직을 선택했다.

문제는 2년 전 당시 3명이 정규직 전환이 이뤄졌다. 이들 중 1년차와 신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당시 익명의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불만을 제기한 글이 폭증했다. 1년차와 신입이  그룹 내 임원 친인척이라고 소문났다. 결국 정규직 전환 심사가 사라졌다.

2년만에 부활한 롯데건설의 경력ㆍ공채 채용이 공정한 심사를 통해 남은 계약직 직원들에 눈물을 딲아주는 일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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