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변동성 지속에 보합권 마감…다우지수 0.19%↑
뉴욕증시, 변동성 지속에 보합권 마감…다우지수 0.19%↑
  • 조경호
  • 승인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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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업들의 실적 발표에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27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1.75포인트(0.19%) 오른 3만3301.9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76포인트(0.21%) 오른 4183.9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1포인트(0.01%) 내린 1만2488.93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은 장 초반 전날 급락했던 기술주들의 반등에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 실적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업종 별로는 S&P500 지수 내 통신, 부동산, 유틸리티, 헬스 관련주가 하락하고, 자재(소재), 에너지, 기술 관련주가 올랐다

종목 별로는 기업들의 실적에 희비가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자 4.81% 올랐다. 반면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예상치를 밑돈 실적 발표에 3% 이상 하락했다. 보잉의 주가는 순손실이 예상보다 확대됐다는 소식에 7% 이상 추락했다. 

제너럴모터스의 주가는 회사가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다음 분기 가이던스(예상치)를 상향해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비자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 6% 이상 올랐다. 

전날 12% 이상 급락했던 테슬라는 이날 0.58% 상승했다.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과 루시드는 각각 1.76%, 2.43% 올랐다. 

항공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유나이티드 항공( +2.90%), 델타 항공(+2.88%),아메리칸 항공(+1.06%)등이 올랐다. 위워크는 5.15% 상승했고, UPS는 1.83% 올랐다.

에너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엑슨 모빌(+2.85%), 데본 에너지(+2.96%), 옥시덴탈(+1.40%), APA(+3.49%)등 상승했다.

장 마감 후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를 비롯해, 퀄컴, 페이팔, 포드 등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날은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이 발표된다.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2.730%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는 2.835%로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여전히 시장에 악재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당분간 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BTIG의 조너선 크린스키 대표는 "우리는 현재 랠리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아직 전면적인 조정이 끝나지 않았다.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소규모 랠리는 단기적인 과매도 상황을 완화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92포인트(5.73%) 하락한 31.60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비 32센트(0.3%) 오른 배럴당 102.02달러로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8% 하락한 188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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