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신작 기대감이 반영되는 하반기부터 주가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리니지W’ 효과로 1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12일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41.9% 늘어난 7270억 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207.5% 늘어난 1745억 원을 기록해 기존 추정치였던 1356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분기 ‘리니지W’가 3046억 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리니지W’의 일평균 매출액은 34억 원 수준으로 출시 초기 대비 하락했지만, 한국·대만 등 주요 국가에서 매출 1위를 유지함에 따라 전체 매출은 안정화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분기 ‘리니지W’ 출시로 크게 증가했던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도 관련 효과가 사라지며 관련 비용이 1분기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리즈 신작 출시로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던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각각 932억 원, 117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하락세를 멈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28일 확장판 출시가 이뤄진 ‘길드워2’는 매출액으로 335억원을 기록해 분기 대비 50% 성장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출시될 신작은 ‘리니지 W’ 글로벌(3분기), ‘TL(Throne and Liberty, 4분기)’이며 2023년 이후에는 5종(프로젝트 E, R, M, 블레이드&소울S, 아이온2) 출시가 예정돼 있다. 안재민 연구원은 “하반기 중 신작 출시에 따른 모멘텀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관련 동영상이나 신작 출시 시기가 조금 더 임박해야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