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하반기 실적 개선될 것으로 기대
LG화학, 하반기 실적 개선될 것으로 기대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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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 대비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는 11일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5% 증가한 9320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인 8620억 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그중 첨단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826억 원으로 기대된다. 양극재 출하량 증가와 평균판매가(ASP) 인상이 반영됐으며 분리막 사업 실적 역시 이번 분기 호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 배터리 출하 호조 영향 등으로 전분기대비 241% 증가한 2589억 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3% 줄어든 5984억 원으로 예상된다. 유가 상승에 따라 원가 부담이 심화되고 중국 수요가 줄어들며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둔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진명 연구원은 "PVC·NBL·SAP·가성소다 등 경쟁력 있는 다운스트림 제품을 통해 경쟁사 대비 감익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대비 17% 줄어든 7746억 원으로 추정했으나, 하반기 영업이익은 주요 사업부의 실적 개선으로 상반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소 부진했던 화학 부문은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중국 수요 회복과 하반기 유가 하향 안정화로 화학 업황은 점진적 개선을 예상한다"며 "견조한 PVC·가성소다·SAP 외에도 NBL·ABS·PO 등 부진했던 제품의 스프레드 회복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첨단소재 부문의 경우 실적 기여도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양극재 출하량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 이익 기여도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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