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튜디오 지니로 컨텐츠 사업에 시동…대신증권 “성과 기대”
KT, 스튜디오 지니로 컨텐츠 사업에 시동…대신증권 “성과 기대”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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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스튜디오 지니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콘텐츠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8CJ ENM과의 협업으로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KT는 스튜디오 지니를 중심으로 202210, 202315편의 드라마를 제작할 예정이다. 일부 작품들은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도 공개할 계획이다. 투자 역시 확대된다. 2025년까지 외부 투자유치와 제작·판매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통해 확보한 5000억 원을 미디어·콘텐츠 부문에 투자 예정이다. 김회재 연구원은 “KT의 미디어·콘텐츠 사업 강화는 5G 시대의 킬러 서비스인 콘텐츠를 통해 5G 보급률과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1위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KT의 자회사 지니는 지난해 매출 800억 원, 당기순손실 164억 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영업이익 흑자가 목표다. 202324년에는 매출을 3000억 원 선까지 확대한 뒤 2025년까지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니를 포함한 KT 그룹의 미디어·콘텐츠 부문 매출은 지난해 36000억 원이며, 2025년 콘텐츠 매출 목표는 약 5조 원이다.

CJ ENM 과의 협업이 성사돼 전망 역시 밝다. 지니는 CJ ENM으로부터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컨텐츠 제작 노하우와 플랫폼을 추가로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지니는 KT 계열 유료방송 가입자 1300만 명에 더해 tvN, OCN, 티빙 등 CJ ENM 소유 플랫폼에도 콘텐츠를 공급하게 됐다. 김 연구원은 "KT는 원천 지적재산권(IP)부터 유통까지 미디어·콘텐츠 사업의 모든 밸류체인(공급망)을 확보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이어 "궁극적으로는 티빙과 시즌의 합병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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