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넘어설 듯
LG전자, 1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넘어설 듯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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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8일 올해 1분기 LG전자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6.4% 늘어난 18800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종전 추정 13400억 원과 시장 전망치 13600억 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연결 매출 역시 전년동기대비 18.5% 늘어난 211100억 원으로, 당초 시장 전망치였던 1988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됐다. 박강호 연구원은 일시적인 특허 수익과 비경상적 비용(전사 인적 구조 쇄신을 위한 HR 비용)을 제외하면 기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TV, 가전 사업 부문의 높은 성장세 지속이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TV와 가전 사업이 고부가 비중을 확대하고 믹스 개선으로 높은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별도 기준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15.2% 증가할 것으로 봤다. TV 시장 내 OLED 제품 판매 비중이 늘었고,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등 높은 마진의 하이엔드 가전 시장 역시 커져 매출 자체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연결 대상인 LG이노텍의 실적 호조도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VS(전장) 사업도 2분기에 흑자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VS 부문은 1분기에 56억 원의 영업적자 축소가 추정했으며, 2분기에 흑자(17억 원)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분기 기준으로 약 2조원의 매출 규모를 구축하고, 고정비 절감 및 규모 경제가 가시화되며 믹스 개선 효과로 흑자기조가 하반기에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올해 LG전자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 11400억 원, 매출은 12.8% 증가한 193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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