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밥캣은 콤팩트 사이즈 건설기계의 생산과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건설기계 업체다.
대신증권은 7일 두산밥캣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1조 6194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 감소한 1491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8%, 영업이익은 12%를 상회하는 수치다.
매출 비중의 70%를 차지하는 미주시장의 호조가 그 이유다. 올해 1~2월 미국 주택 착공과 허가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11% 늘어난 342만 건과, 4% 증가한 376만 건이다. 이동헌 연구원은 “케이스실러 주택지수는 281포인트로 전년동기대비 19% 급등했다”며 “공급망 차질이 지속되기는 해도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뜻”이라 설명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효과보다 실적 성장이 더 중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 금리 인상 기조로 미국 30년물 모기지 금리가 4.7%까지 급등했다. 다만 대신증권은 중장기 주택시장 수요 감소 우려로 주가 흐름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2022년 호실적이 우선 가장 중요하고, 2023년에는 미국 인프라 투자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며 “여전한 미국 주택 시장과 인프라 투자 기대, 연중 산업 차량도 회복세를 예상한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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