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최대 규모 제작에 올해 매출·이익 ‘청신호’
스튜디오드래곤, 최대 규모 제작에 올해 매출·이익 ‘청신호’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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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최대 규모 제작에 나섬에 따라 매출과 이익 면에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대신증권은 7일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 늘어난 1200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 늘어난 181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190억 원에 준하는 수치다.

올해 1분기는 편성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이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방영작은 고스트 닥터’, ‘군검사 도베르만’, ‘킬힐’, ‘스물다섯 스물하나’, ‘우월한 하루와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소년심판’, 티빙 오리지널 돼지의 왕등이다. 작년 1분기에 비해 17회 줄어 편성이 77회로 적은 수준이다. 하지만 작년 4분기에 방영된 불가살16회 중 12회분이 1분기 수익으로 인식됐고 지리산정산분도 반영되는 등 매출과 이익은 양호할 것이란 분석이다.

분기별 영업이익 전망도 밝다. 스튜디오드래곤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2019년에는 110억 원 수준에서 2020~20221150억 원 수준으로 커졌다. 통상 4분기는 가속상각 및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이익이 감소하지만, 제작 규모 확대 및 스튜디오 시스템 정착에 따라 이익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김회재 연구원은 “2022년에는 분기 평균 170~180억 원 수준을 유지하고 텐트폴 및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오리지널 콘텐츠 등 수익성 높은 작품 편성까지 감안하면 200억 원대 이익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제작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2022년 제작 규모는 32~34편으로 알려져 있으며, 라인업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 OTT 오리지널 콘텐츠는 2편 이상 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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