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1분기 기준 최고 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통상 광고 비수기였던 1분기의 TV광고 매출의 호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신증권은 6일 SBS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2600억 원, 영업이익은 3% 늘어난 340억 원으로 추정했다. 2020년 3분기~2020년 4분기에 향후 발생할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중계권료 등 약 1500억 원을 선반영하여, 2022년 1분기에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계권료 약 70억 원이 미반영된 수치다.
통상 1분기는 광고 비수기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TV 광고시장의 반등 덕에 올해는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효율적인 집행으로 비용을 절감한 영향도 있다. 김회재 연구원은 "SBS는 주력 드라마를 월화·금토에 집중하면서 비용을 절감 중이고 수목 예능을 편성하면서도 드라마 수준의 광고 매출을 달성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연간 20개까지 편성됐던 SBS 드라마는 2021년 12개, 2022년 8~10개 수준으로 편성이 줄어든 바 있다.
축소된 TV 드라마 편성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보완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Wavve, 넷플릭스 등 마진이 높은 OTT 오리지널을 확대함으로써 TV 드라마 편성 감소의 공백을 최화 하면서도 수익 개선을 추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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