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아이, 반도체 투자 확대에 영업이익률 개선 전망
엠투아이, 반도체 투자 확대에 영업이익률 개선 전망
  • 이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22.0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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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아이의 영업이익률이 1분기부터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6일 반도체 투자 확대와 국산화 수혜가 전망돼 이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엠투아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5.8% 늘어난 99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2% 증가한 21억 원이었다. 그러나 원재료 비용 상승으로 매출 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그 이전 분기보다 6%포인트 하락한 21.5%에 그친 바 있다.

하지만 엠투아이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전망이다. 원재료 관련 문제들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상반기 안에 정상 궤도로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성환 연구원은 해외 경쟁사 대비 국내 고객사 대상으로 신속한 대응과 산업에 특화된 제품 출시가 가능해 빠르게 국산화를 시현하고 있다고 봤다. 자체 개발해 20여 년간 품질 검증을 마친 엠투아이의 인간-기계-인터페이스(HMI) 제품도 높은 범용성을 바탕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제약 등 다양한 산업군 스마트팩토리 시설에 채택되는 중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반도체 산업이 전체 매출액의 55%를 차지하고,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 P3와 향후 미국 테일러 공장 등 수년간 반도체 투자와 관련해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엠투아이의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17.6% 증가한 462억 원, 영업이익은 16.3% 늘어난 134억 원으로 추정했다. 황 연구원은 보수적인 산업 특성상 레퍼런스가 쌓이면서 계단식 성장이 전망되는 데다, 표준화된 제품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관건은 전방시장 투자 확대로 안정적인 매출액 성장, 신규 산업 진출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스마트 HMI, 스마트 스카다(SCADA·원격 감시 제어 및 데이터 수집 시스템)는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필수 요소로 국내 시장에서의 공고해진 지위와 향후 스마트팩토리 시장성을 고려한다면 지속적인 시너지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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