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하원 청문회 참석한 파월 “인플레 안 꺾이면 0.5%p도 가능”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확정적이다.
파월 의장은 2일(현지 시간) 미 하원에 출석해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적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예고했다. 그가 3월 FOMC에서의 금리인상 폭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파월은 금융위원회 청문회 출석에 앞서 제출한 자료에서 "물가상승률이 2%를 훨씬 웃돌고 강력한 노동시장으로 인해, 우리는 이달 말 회의에서 연방 금리의 목표 범위를 올리는 게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력한 노동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장기적인 팽창을 촉진하는 것이며, 이는 물가 안정 환경에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기 전에 잡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
연준 의장이 구체적인 금리인상 폭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 하원에서도 파월의 금리인상 언급에 놀라운 반응으루 보였다.
현재 연준이 책정한 미국의 기준금리는 0~0.25% 수준. 시장과 연준 관계자들은 올해 최소 4차례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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