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스가 올해 고객사 다변화의 원년을 맞는다. 올해부터 국내 대형 패널사와 중국 주요 패널사들의 중소형 OLED 진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다만, 1분기에도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공급 부족 여진이 지속되고 있어 올 한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주요 패널사들의 중소형 OLED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Tianma는 TM18(6G, Flexible, 48K/월) 공장 점등식을 열어 생산라인 가동을 공식화했다. TM18은 중국 샤먼 지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제조업 프로젝트인 만큼 강력한 정부 지원을 받는다. OLED 스마트폰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또, CSOT는 2021년 실적 발표에서 T4 Phase1 풀가동 상태를 알렸다. 이밖에도 올해 2, 3단계 본격 가동과 LTPO, UDC, 폴더블 진출 계획을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부터 핌스의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신한금융투자 황성환 연구원은 “올해는 AMOLED 시장에서 BOE를 중심으로 CSOT, Tianma등 중화권 패널업체들의 가동률이 올라가는 시기”라면서 “이에 따라, 오랜 기간 패널사들과의 레퍼런스로 고품질 OMM을 생산하는 핌스의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핌스는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8% 증가한 171억원,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내부 추정치(매출액 201억원, 영업이익 34억원)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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