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어닝쇼크’ 딛고 반등 가능할까?
유한양행, ‘어닝쇼크’ 딛고 반등 가능할까?
  • 이서희 인턴기자
  • 승인 2022.0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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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기술료 수익 감소와 해외사업 매출 감소가 원인이다.

유한양행은 최근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8.1% 감소한 424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2.5% 감소한 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유한양갱의 매출액을 1조9095억원으로 영업이익을 676억원으로 예측했다 이같은 시장 기대치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8.9%, 영업이익은 78.7%를 밑돈 수치다.

유한양행은 실적 부진의 원인은 기술료 수익 감소와 해외사업 매출 감소. 유한양행은 2020년 4분기에 얀센으로부터 받은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780억원이 반영돼 기저치가 높았다. 2020년 4분기 기술료는 777억원, 2021년 4분기 기술료는 133억원으로 상대적인 기저효과가 발생한 탓. 여기에 해외사업 매출액이 41% 감소한 영향도 크게 작용했다.

신한금융투자 이동건 연구원은 “올해 주요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연구개발비가 늘어나겠다. 고수익 제품군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 지렛대 효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2% 증가할 전망”이라고 추산했다.

올해 유한양행은 실적보다는 연구개발로 인한 성장 동력(모멘텀)을 높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레이저티닙은 연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아미반타맙’ 병용치료의 미국 승인을 목표하고 했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인 ‘YH14618’은 미국 개발 권리를 확보한 스파인바이오가 임상 3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비알콜성지방간염(NASH)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속 신약후보물질 등도 순조롭게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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