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는 상승마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협상 지속 의사를 밝히면서 일제히 반등했다.
15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95% 오른 4,143.71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3% 상승한 7,608.9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30 지수도 1.98% 오른 15,412.71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1.86% 상승한 6,979.97을 기록했다.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디데이(D-Day)로 지목한 16일을 하루 앞두고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배치됐던 러시아군 일부가 복귀를 시작했다.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희망 섞인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간 회담을 가졌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전쟁을 원하는가"라고 자문한 뒤 "당연히 아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협상 과정을 제안한 이유"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군대 철수를 계속할 것인가'란 질문에는 "계획대로 할 것이다. 이 계획은 현장에서의 실제 상황에 따라 세워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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