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2분기부터 실적 개선 전망
롯데케미칼, 2분기부터 실적 개선 전망
  • 이서희 인턴기자
  • 승인 2022.0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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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의 실적이 올해 2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소멸하면서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이뤄진다는 평가다.

지난해 4분기 롯데케미칼은 일회성 비용과 업황 부진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97억원으로 시장기대치였던 2307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일회성 비용 1500억원과 업황 부진에 따른 스프레드(채권의 발행이나 은행 대출 때 신용도에 따라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가산금리) 하락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일회성 비용 1500억원엔 정기보수 기회손실 400억원, 재고평가손실 260억원, 성과급 840억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영향으로 올해 1분기까지는 부진이 계속될 전망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의 소멸 영향으로 직전 분기보다 203% 증가한 899억원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올해 올레핀과 타이탄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고, 연초 이후 국제 유가(WTI)20% 상승하며 원가 부담이 한층 심화된 상태다. 공급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춘절과 동계 올림픽으로 인해 스프레드 약세도 예상된다.

다만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부터는 롯데케미칼 실적이 개선된다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최규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동계올림픽 이후 전방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병목 현상도 점진적 해소될 것이라며 더불어 유가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2분기부터는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 만하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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