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호실적 긴축ㆍ고유가 우려에 혼조...다우 1.39포인트↑
뉴욕증시, 기업 호실적 긴축ㆍ고유가 우려에 혼조...다우 1.39포인트↑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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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마감했다. 기업들의 호실적에도 긴축과 고유가에 대한 우려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짙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9포인트(0.00%) 오른 3만5091.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7% 내린 4483.8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8% 떨어진 1만4015.67로 마감했다. 

종목 별로는 필로톤(20.94%)가 급등했다. 아마존과 나이키 등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메타(-5.14%), 마이크로소프트(-1.63%)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2.86%),애플(- 0.42%), 넷플릭스(-1.97%)등이 하락했다.

이번주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S&P500 기업 중 56%가 분기별 실적을 발표했다. 77%가 실적 추정치를 뛰어넘었다. 76%가 매출 기대치를 상회했다. 다만 메타, 페이팔 등 유명 기업들이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놓으며 증시를 끌어내리는데 영향을 줬다.

JP모건의 전략가인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고객들에게 보낸 레터에서 "시장의 변동성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흐름으로 보았을때 기업들의 바이백뿐만 아니라 향후 투자자들의 강한 유입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S&P 500 기업은 70개가 넘는다. 화이자, 우버, 월트디즈니, 코카콜라, 트위터 등이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4일 공개한 1월 고용 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서도 비(非)농업 일자리가 46만7000개 증가했다. 미국 경기 회복세가 견고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 압박 가중으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을 서두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 점은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번주 발표되는 1월 CPI가 전년동기대비 7.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982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전달 CPI는 7.0%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99센트(1.1%) 내린 91.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4.20달러(0.79%) 오른 1822.0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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