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제품 수요 견고하나 비용 부담 여전
LG전자, 제품 수요 견고하나 비용 부담 여전
  • 유하영 인턴기자
  • 승인 2022.0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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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본업 경쟁력이 좋아졌지만 비용 부담에 의해 수익성 개선이 제한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28LG전자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물류와 원재료 관련 비용이 부각되고 있는데 3분기에는 8500억원의 물류비가 있었고 이는 평년의 두 배를 넘는 것이라며 “4분기도 다르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올 상반기까지는 수익성 측면에서의 역기저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제품수요는 견고하다고 봤다. H&AHE는 전년의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각각 17.7%, 16.4% 의 인상적인 외형성장(전년 동기대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내구재 수요에 대한 피크 우려에도 북미를 중심으로 한 수요는 여전히 좋다. 북미지역의 경우 가전제품 장기교체 사이클이 왔고 소비자들의 고가 제품 선호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OLED TV 출하량은 연간 목표치였던 400 만대에 부합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HE 사업부 매출의 30% 이상이 OLED에서 창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본업의 경쟁력은 좋아졌으나 비용 등 변수에 의해 수익성 개선이 제한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기대치는 작년 하반기부터 물류와 원재료 비용을 반영해 하향 조정 되고 있는데, 이 같은 비용부담이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주가변화의 관건이다. 비용부담의 피크는 상반기로 예상했다.

LG이노텍을 제외한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16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8%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4.7% 감소한 1700억원으로 추정했다. 고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 상향폭이 제한적인 이유로 수요가 예상보다 좋고, 프리미엄 위주의 판매단가 개선도 기대되지만 비용부담이 여전하다는 점을 꼽았다.

고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전장 부품 BEP 시점에 대한 기대는 낮아졌으나, 수주의 질적 개선에 따른 수익성 회복 방향에 주목한다예상보다 더뎌졌을 뿐 방향이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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