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5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휠라 브랜드의 중장기 성장성,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감안해도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는 자회사 아쿠쉬네트의 일시적인 실적 악화로 인해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를 55% 하회할 전망이다. 휠라홀딩스의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8011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 62% 감소한 실적이 전망된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휠라 브랜드 실적은 낮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 3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아쿠쉬네트 매출액은 4% 하락하고 영업적자 272억원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1분기 골프볼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재고 소진과 R&D 비용으로 인해 실적이 일시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휠라홀딩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결 기준 실적을 매출액 3조9504억원, 영업이익 5533억원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휠라 브랜드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영업환경 전망은 어려우나 전 지역에서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자회사 아쿠쉬네트의 성장세는 둔화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아쿠쉬네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높은 기저부담으로 인해 1%, 3%씩 성장하는 데 그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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