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밸류에이션과 배당수익률 측면의 매력으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
KB증권은 24일 NH투자증권에 대해 4분기 실적 호조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했다. 4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205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 감소하였으나 KB증권의 전망치를 36.0% 상회한 수준이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연결-별도 이익차의 확대를 이유로 꼽았다. 3분기 연결-별도 이익차는 257억원이었지만 4분기에는 728억원으로 471억원이 증가했다. 별도이익은 1327억원으로 KB증권의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4분기 연결-별도 이익차가 확대된 것은 홍콩법인 이익 250억원과 헤지펀드 운용보수 165억원(평분기 23억원) 등이 반영됐고 기타 수익증권 관련이익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헤지펀드(자회사)에서 배당금이 유입돼 배당, 분배금 수익이 595억원 증가해 별도기준 이익이 전망치를 충족했다”며 “연결기준 이익이 상회했다는 점에서 4분기 실적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올해에도 배당수익률 측면의 매력이 존재한다는 게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2021년 예상 배당 1000원, 2022년 예상 배당 900원(별도이익 기준 40% 수준)을 기준으로 7.7%(2022년)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어 강 연구원은 “경쟁 대형 증권사와 비교했을 때 낮은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어 저평가 매력이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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