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충 특파원 日本 증시] 미국 금리 인상ㆍ 오미크론 확산 경계감
[윤충 특파원 日本 증시] 미국 금리 인상ㆍ 오미크론 확산 경계감
  • 윤충 편집위원
  • 승인 20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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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긴축 경계감 속 일제히 하락했다.  연준의 통화긴축 가속화에 따른 미국채 10년물 금리상승 등의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에 대한 경계도 글로벌 금융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21일 일본 증시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0.67포인트(0.9%) 내린 2만7522.26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1.35포인트(0.59%) 하락한 1927.18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도쿄일렉트론(-6.2%), 소니(-1.37%), 소프트뱅크(-0.72%) 등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닛케이 평균 주가는 연초부터 급락했다. 지난주부터는 상하를 반복하면서 하락 기조를 이어자고 있다. 방향성을 잃었다. 

이번 주에는 글로벌 증시가 추가 조정으로 이어질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지 판가름할 미국의 1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가 대기 중이다. 이번 FOMC 회의에서는 첫 금리인상 시점의 윤곽이 나오면서 양적긴축 시점도 가늠하게 될 전망이다.

일본의 중앙은행 일본은행(BOJ)은 올해 일본 경제성장률이 4%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은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의 금리 정상화 스텝을 따라가기에 일본 경제 회복세가 아직 미약하다고 판단했기 때문.

일본은행은 지난 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로 유도하기 위해 단기금리를 -0.1%로 하는 현재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공개한 '경제·물가정세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8%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0월 전망 당시에는 2.9%였으나 석 달 만에 0.9%p 올려잡은 것.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일본 재계에 춘투(일본 노사 간 임금협상)를 앞두고 임금 3% 인상을 요구했다. 관철될 것으로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 최근 NHK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2%가 기시다 내각의 임금인상 추진에 회의적이란 반응을 나타냈다.

◆주가  닛케이 발목 하락 

일본 주식시장은 전망이 어둡다. 닛케이 평균 주가는 발밑까지 대폭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매수세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 외에도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감염 급증도 주식 상승을 억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FOMC 및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와 기업 결산의 결과에 따라  주가의 상하 변동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장기금리 상승 억제...투저처 찾기

미국의 금리 인상 관측에 일본 경기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장기금리는 일시 1.90%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일본 내 장기금리에 대한 영향은 한정적이다. 0.1%대 전반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은행 구로다 총재가 정책 변경을 부정했다.  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한 경우에도 현행 대규모 금융 완화를 견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장기 금리는 상승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오미크론 확산도  금리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환율 : 조금 안 기조인가

달러 엔 환율에서 엔고 현상이 예상된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미일 주가가 대폭 조정됐다.  시장에서는 리스크 회피의 움직임이 우세가 되고 있다. 주가의 조정이 계속되면, 도피 통화로 되는 엔을 사는 움직임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다만 이번주 FOMC 이후 미국 장기 금리의 움직임에 방향성이 정해질 전망이다.

◆J리트 : 반환을 찾는다

일본 경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금리 상승과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이 일본 경제에 변동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 토증 REIT 지수는 일시 1,800포인트를 끼어들었다. 히지만, 대폭 축소하는 움직임이 되고 있다.

J리트의 예상 분배금리율은 3%대 후반까지 상승하고 있다. 수익률면에서의 매력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주식시장에 비해 할인감도 강해지고 있다. 잠시 동안 불안정한 움직임 속에서 돌아 오는 것을 찾는 것 같다.

■ 일본 증시 메모

1월 28일(금) 도쿄도 구부·소비자 물가 지수 발표

도쿄도구부의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을 제외한 코어 CPI)는 12월에 전년대비 0.5% 상승했다. 4개월 연속 상승했다. 기요금과 도시가스비 등 에너지가격 상승이 물가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1월의 도쿄도 코어 CPI도 전년대비 0.5% 정도의 상승이 예상된다. 에너지와 신선한 식품을 제외한 식량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휴대폰 요금 인하의 영향이 희미해졌다. 올해 안에 1% 전후의 상승률로 높아질 전망이다.

1월 28일(금)미국 개인 소비 지출 발표

11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0.6% 증가가 예상된다. 물가지표로 주목받는 PCE 종합가격지수는 전년대비 5.7% 상승했다. 1982년 이후 대폭적인 성장세가 되었다.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이 고진하고 있다. 서비스 분야에서의 지출을 중심으로 견조한 개인 소비는 계속되고 있는 모양이다.

12월의 PCE는 전월 대비 0.5% 감소할 것으로 예상딘다.  PCE 종합가격 지수는 전년 대비 5.8% 정도의 상승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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