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뮤지컬 '하데스타운', 오는 3월 대구로 간다
화제작 뮤지컬 '하데스타운', 오는 3월 대구로 간다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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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하데스타운> 최초 한국 공연(프로듀서 신동원/제작 에스앤코)이 대구로 무대를 옮겨 봄을 불러올 노래를 이어간다.  

서울에 이어 첫 지방 공연을 앞둔 <하데스타운>은 오는 3월 계명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며 3월 11일부터 27일까지 단 3주간 공연된다.

201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하데스타운>은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지난해 서울에서 먼저 막을 올렸다.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하데스타운>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다. 사랑하는 아내를 되찾기 위해 죽음의 강을 건너고, 이승에 도착하기 전까지 절대 뒤를 돌아보면 안 된다는 조건과 함께 재회한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이야기 그리고 봄과 여름은 지상에서 머물고 가을과 겨울은 지하에서 남편인 하데스와 지내는 페르세포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하데스타운>은 단순히 신화를 재해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각 캐릭터들의 서사와 음악으로 풀어내며 그 어떤 작품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창성을 자랑했다. 그 결과 2019년 제73회 토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2020년 제62회 그래미어워즈 ‘최고 뮤지컬 앨범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전 세계 뮤지컬 애호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던 <하데스타운>은 최초 라이선스 공연 무대로 한국을 선택했다.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하데스타운> 최초 한국 공연은 화제작답게 대한민국 공연계를 대표하는 베테랑 배우들의 대거 참여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으며, 이들의 명성에 걸맞은 호연과 완성도 높은 무대에 관객들의 호평과 끊임없는 발길이 이어지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다잡으며 올해의 뮤지컬로 손꼽히던 <하데스타운>은 이를 증명하듯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시상식의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으며, 오르페우스와 페르세포네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친 박강현과 김선영이 각각 ‘남자 주연상’과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9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긴 여정에도 흔들림 없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자랑하는 <하데스타운>은 한층 더 탄탄해진 기량으로 대구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나서며 2022년 첫 지방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대구 공연의 티켓 오픈은 오는 2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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