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되면 하반기 흑자전환
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되면 하반기 흑자전환
  • 유하영 인턴기자
  • 승인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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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올해 상반기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20일 한국전력의 상반기 영업적자가 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도 올해 말 250%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할 수 있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한국전력의 연결기준 4분기 매출은 15조1000억원, 영업적자는 2조6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에 적용되는 국제 원자재 가격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71달러, 호주 뉴캐슬탄은 t당 146달러로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모두 부담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국제 원자재 가격으로 인한 비용 부담은 계속될 전망이다. 올해는 WTI 78달러, 뉴캐슬탄은 t당 181달러로 영업적자가 8조8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요금이 올해 4월과 10월 계획대로 각각 6.9원/kWh(기후환경요금 2원/kWh 포함), 4.9원/kWh 인상될 경우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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